솔 숲 사이로 꿩 우룸 소리 메아리치고
하늬바람에 잔 솔 닢 나부끼는 곳
오솔길 인적 드문 산마루
내 발길 소리에 다람쥐 솔새가
반겨주든 곳
서낭당 풀밭에 주저앉아
먼 산 바라보며 내 마음 달래주던 곳
숨차게 헐 떡 헐떡이며
굽은 허리 이끌고
지친 삶에 구리 빛 어머니가
쉬어가든 곳
듬에 산골 질마재에 전설을 무더 놓고
아등바등 사라오던 서씨 문중 마을이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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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숲 사이로 꿩 우룸 소리 메아리치고
하늬바람에 잔 솔 닢 나부끼는 곳
오솔길 인적 드문 산마루
내 발길 소리에 다람쥐 솔새가
반겨주든 곳
서낭당 풀밭에 주저앉아
먼 산 바라보며 내 마음 달래주던 곳
숨차게 헐 떡 헐떡이며
굽은 허리 이끌고
지친 삶에 구리 빛 어머니가
쉬어가든 곳
듬에 산골 질마재에 전설을 무더 놓고
아등바등 사라오던 서씨 문중 마을이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