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80에 걸어보는 산티아고 순례길(3)
[기고] 80에 걸어보는 산티아고 순례길(3)
김기원(1943년 옥천읍 금구리 / 서울대 문리대 프랑스어문학 / 건설회사 미국현지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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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10:59
  • 호수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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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피레네산 발치Saint Jean Pied-de-Port2023. 09. 08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래층 침대의 로드가 떠났습니다. 새벽에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지만, 피로했던 나는 그가 떠나는 것도 모르고 잤던 것입니다. 7시 식사하러 1층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대부분 투숙객들이 일찍 아침을 먹고 떠났는지 식당에는 4,5명의 남녀가 있었습니다. 나도 바게트와 우유 등으로 아침을 먹고 남들처럼 식기를 들었습니다. 나오려는데 사뿐사뿐 걷는 여인이 내 시선을 끌었습니다. 천사차럼 걷고 천사처럼 말하는... walk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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