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출신 한상희씨, 맞춤양복 1인자
군서 출신 한상희씨, 맞춤양복 1인자
제19회 한국맞춤양복기술 경연대회에서 대상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04.09.03 00:00
  • 호수 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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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면 동산리 출신인 한상희(53·대전 국제양복점)씨가 전국 ‘맞춤양복 기술의 1인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19회 한국맞춤양복기술 경진대회 정장류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신 유행과 가장 맵시있는 황금 비율의 옷을 제작했다는 찬사를 받은 한상희씨는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평범한 양복쟁이의 길을 거부하고, 항상 노력하는 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던 한상희씨는 전국에서 30년 경력 이상의 베테랑들만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 5번의 노력 끝에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타는 게 평생 목표였다는 그의 꿈이 이뤄진 셈이다.

군서초 40회 졸업생인 그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 주 일요일도 고향의 형님댁에 들렀다 왔어요. 가까우니까 자주 들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안이 어려워서 대전에서 야간학교를 다니면서 양복일을 했어요. 35년 양복쟁이 생활에 이런 영광을 받았으니 다 고향 덕이죠.”

앞으로도 그는 옥천사람이라는 긍지를 느끼며 맞춤양복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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