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학생이 함께 만든 청산초 ‘짝짜꿍텃밭’, 화들짝
할머니와 학생이 함께 만든 청산초 ‘짝짜꿍텃밭’, 화들짝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23.10.20 14:12
  • 호수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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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웃음꽃이 활짝 폈다. 이산가족 상봉하듯 텃밭에 꽂혀 있는 푯말의 이름을 보고 할머니와 아이들이 반갑게 해후를 한다. ‘와! 내 이름이다.’ 먼저 온 아이들은 아직 서지 않은 팻말에 흙을 보태 세운다. 세우다가 할머니가 틀밭 옆에 심어놓은 보리싹을 에둘러 다 밟고 말았다. 미리 와서 할머니들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돌을 골라내고 잡초를 뽑아내려 하는데 어느 것이 풀인지, 어느 것이 작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청산초 이기분 교장은 아예 호미를 들고 연신 잡초를 캐낸다. 옥천 토박이 시골 출신이라 영락없는 농부 자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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