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수영선수 강준서, 한국 신기록 향한 힘찬 물보라
시각장애 수영선수 강준서, 한국 신기록 향한 힘찬 물보라
생후 미숙아 망막병증으로 시력 잃은 강준서(26, 읍 구일리) 수영선수, 전국대회 메달 행진 이어 한국 신기록 정조준
경기 태퍼(tapper)로 함께 팀 이뤄 대회 참가하는 부모 강재관(62)·원선희(58)씨
강준서씨 연습 위해 읍 구일리서 대전 용운국제수영장까지 매일 동행하며 보조
  • 이훈 기자 pai@okinews.com
  • 승인 2023.06.09 13:20
  • 호수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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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부표에 몸이 닿을 듯 말 듯 곡예에 가까운 영법이 펼쳐졌다. 앞을 볼 수 없음에도 배영과 자유형으로 일정하게 레인의 끝과 끝을 헤엄쳤다. 타고난 감각으로만 치부하기엔 그의 왼쪽 팔과 손이 성하지 않다. 시력이 ‘0’인 상태에서 영법을 익히다, 레인 부표를 수도 없이 친 그의 왼쪽 팔과 손은 멍이 들고 휘었다. 타고난 게 아니라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감각일지 모른다. 읍 구일리에 사는 강준서씨는 대전광역시 장애인수영연맹 소속 수영선수다. 태어난 직후부터 발생한 미숙아 망막병증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데다 발달장애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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