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으로 뭉친 청산고 “오늘은 농사로 하나 되는 날!”
텃밭으로 뭉친 청산고 “오늘은 농사로 하나 되는 날!”
  • 김기연 기자 kite@okinews.com
  • 승인 2023.05.04 13:19
  • 호수 16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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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중간고사를 끝마친 청산고등학교(교장 황인경) 운동장 한켠서 텃밭을 만들기가 한창이다. 밀짚모자를 푹 눌러쓴 청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일 농부를 차저하고 삽과 호미를 들었다. 오늘은 밭을 일구고 무엇을 심을지는 학생자치회에서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란다. 잠깐이지만 직접 땅을 가꾸고, 잔뜩 땀을 흘려본 한 학생은 “텃밭도 이렇게 힘든데 농사는 얼마나 힘들까요”라고 손을 저었다. 내리쬐는 볕을 맞고 몸에 묻은 흙을 툭툭 털어내니 점심시간이 코앞이다. 손꼽아 기다린 점심 메뉴는 불판에 직접 굽는 삼겹살이란다. 열심히 일하며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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