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 나리고, 열매 나리이다” 
“꽃눈 나리고, 열매 나리이다” 
  • 양유경 기자 vita@okinews.com
  • 승인 2023.03.31 09:41
  • 호수 16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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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고 있는 터라 풀 뽑는 건 많이 해 봤는데, 복숭아 가지에서 꽃눈을 솎아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 그런 만큼 더 집중해서, 배운 것을 따라 눈으로 손으로 가지를 잘 쓸어내려 본다. 멀리서 볼 땐 낮은 것 같은데, 막상 손을 대자니 나무가 꽤 높아서 박스를 밟고 올라선 후에도 팔을 쭉 뻗어 손끝을 갖다 대야 하기 일쑤다. 지난 21일 옥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읍 삼청리 일원에서 일손이음 봉사로 복숭아 적뢰(꽃순 따기)작업을 돕고 있다. 돕는 손길 끝에서 가장 적정한 수의 복숭아가 알차게 열매 맺을 날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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