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초 37회, 삼화초 4회 첫 동창회
안남초 37회, 삼화초 4회 첫 동창회
30년만의 재회 `웃음꽃 활짝'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04.08.27 00:00
  • 호수 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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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동창회가 졸업동창회를 갖는데 비해 안남초(37회)와 삼화초(4회) 동창들은 1967년 입학동기를 찾았다. 전학 간 친구들, 도중에 학교를 그만 둔 친구들 빠짐없이 다 만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같이 안남초에 입학을 했으나 졸업은 각기 다른 학교에서 한 삼화초와 안남초 동창들 모두 지난 21일 안남초에 모였다.

“호종씨 저번하고 왜 이렇게 틀려졌어.”
“저번에는 살 안 쪘는데.”

동창들을 맞이하는 자리에 서 있는 조희숙(대전), 정진순(대전)씨가 정겨운 소리로 동창들을 맞이한다. 73년에 졸업을 했으니 30년 만의 첫 만남이다. 강산이 세 번 변했지만, 용케도 친구들의 얼굴은 다 알아본다.

그동안 모임을 얼마나 갈망했는지 이날 모인 동창들은 80여명이 훌쩍 넘었다. 40대 중반의 일상의 팽팽함은 친구들 손을 잡으면서 쉽게 무장해제 된다.

이날 첫 모임을 가진 안남초와 삼화초 67년 입학동기들은 동창회 임원진을 결성했다. 선출된 임원현황은 다음과 같다.

▲동창회장 주교종 ▲부회장 백동현, 정명우, 유동림, 조희숙 ▲총무 송영달, 주영미, 주호종, 김용기 ▲감사 권영근, 천영성, 김종규 ▲운영위원 김대중, 유태봉, 정회성, 박종규, 윤예순, 김명기, 전광선, 이재원, 주광식, 이상섭, 이효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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