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봉호 전 옥천군의원이 한국도로공사 비상임이사로 선임돼 지난달 19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 전 사업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중책으로 임기는 2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상임이사 7명, 비상임이사 8명 등 15명의 이사가 활동한다.
곽봉호 전 의원의 이사 선임의 배경에는 곽 전 의원의 경력과 함께 국민의힘 추천이 있었다. 곽봉호 이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비상임이사, 옥천군의회 의원, 서울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제가 30여년간 국민의힘에서 책임당원으로서 역할을 했고, 관련 정책자문을 해온 점을 정당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의정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당에서 추천을 해 새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곽봉호 이사는 지역사회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수행하는 주요 사업은 고속도로 설치 등 사회인프라 확충으로 교통접근성이 높은 옥천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아서다.
청산면과 청성면을 지나는 남북6축 고속도로 사업계획에서도 곽 이사의 역할이 요구된다. 지역민들은 청산·청성면에 나들목을 설치하길 희망하고 있는 만큼 옥천군과 도로공사간 중간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년 전부터 논의가 이어져오던 경부고속도로 동이IC 설치사업에서도 곽 이사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곽 의원은 옥천군과 협의해 지역사회 발전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하게 되는 일일지도 모르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 합니다. 공사의 사업 가운데 우리고장에 도움이 될 일들이 많이 있는데요, 조만간 군수님도 만나서 관련 사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군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봉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