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교류가 없던 옥천고등학교 9회 동창회가 졸업 35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결성됐다. 88년 2월에 졸업한 동창생 약 20명은 서로의 얼굴을 못 알아볼까 간직했던 졸업앨범을 팔에 끼고 왔다. 동창생들은 졸업앨범 사진과 친구의 모습을 번갈아 보며 ‘참 변한 것이 없다’며 반가워하고 또 신기해했다. 황도현 옥천고등학교 9회 동창회 추진위원장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도 9회 동창회 이름으로 화환이 간 적이 없던 것 같다. 내년이면 졸업 35주년인데 이번에 동창회를 다시 조직해 1년에 한두 번은 얼굴 보면 좋겠다”며 “나아가 졸업한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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