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장애인차별철폐의날 기획] 49살 오미영 "저도 혼자 살 권리 있어요"
[4.20 장애인차별철폐의날 기획] 49살 오미영 "저도 혼자 살 권리 있어요"
IL 자립홈 2호, 장애인 오미영씨
"언제까지 오빠랑 살 수 없다 생각, 자립하니 맘이 편해요"
  • 양수철 기자 soo@okinews.com
  • 승인 2020.04.24 01:02
  • 호수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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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현관 비밀번호를 세 번째 틀린 미영씨는 머쓱한 표정으로 \"열쇠가 있다\"고 읖조렸다. 그는 가방에서 꺼낸 열쇠로 문을 열었다. 상황이 안되면, 다른 방법을 고르면 된다. 문을 열고 제일 먼저 보인 싱크대에는 먼지 하나 없다. 자리를 안내하는 동안 그의 취향은 한 눈에 드러난다. 미영씨 취향은 분홍. 직접 만든 목재 수납장도, 부엌 커피포트도, 이사를 앞두고 고른 이불과 커튼, 옷걸이에 걸린 옷도 분홍빛이다. 언뜻 보인 그의 손바닥에 작은 일회용밴드가 붙어있다. 미영씨는 \"사과를 깎다가 손을 다쳤다\"고 웃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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