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 한 제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해당 폭발사고로 공장 1, 2층에 불이나 소방서가 화재 진압 중에 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2시54분경 동이면에 한 비닐 제조 공장에서 캄보디아 외국인 노동자 A(32)씨가 에틸아세테이트(고위험성 물질)을 취급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발을 처음 인지한 것은 인근 공장 노동자들이다. 사무실에서 폭발 소리를 듣고 뛰쳐 나왔는데 옆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총 다섯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
폭발사고로 해당 공장 1, 2층에 불이나 옥천소방서가 화재 진압 작업 중에 있다. 소방서는 A씨가 고위험성 물질 배합 중 폭발사고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화학물질을 다루고 있는 공장인 만큼 소방서 이외에도 환경부, 옥천군 등이 총 출동했다. 옥천군은 유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둑을 쌓았다. 환경부는 화학물질이 폭발 원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근로 감독 의무가 있는 고용노동부도 출동해 현장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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