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람의 향기
[기고]사람의 향기
오정오(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4.12 00:44
  • 호수 1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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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우리 아들이 아직 안아준다. 그리곤 아빠만의 특이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어감으로 봐서는 향기는 아니고. 분명 저랑 나는 한 지붕 아래서 함께 먹고 같은 곳에서 자며, 유연제도 똑같은 것을 쓰는데도 아빠만의 냄새가 난단다. 뭘까. 불 냄새란다. 불에도 냄새가 있었나. 아마 불 피울 때 나는 연기 냄새나 재 냄새를 말하는 거겠지. 우리 집은 오래된 농가 주택이라 기름값이 무서워 겨우내 화목보일러를 땐다. 아침저녁 아궁이를 살피다 보니 불 냄새가 내 몸에 안 밸 수 없지 싶다. 정작 나는 나의 체취를 맡을 수도 느낄 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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