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텃밭을 일구며
[기고]텃밭을 일구며
조숙제(동이면 세산리)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4.05 01:10
  • 호수 14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제는 찌든 대지의 기운에 종일 우울했다. 목련도 개나리도 나와 공감이란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봄은 왔건만 마음은 자꾸만 겨울 속으로 파고든다. 엄동설한 부푼 꿈 간직하면서, 고운 입술 드러내던 자목련의 자태가 애처롭기만 하다. 그러나 흙 한 줌, 나뭇가지에 스치는 바람결 예사롭지 않다. 마음속으로 자꾸만 밀려드는 기운도 새삼 싱그럽기만 하다.오늘은 일기가 쾌청하다. 텃밭을 말끔히 정리해야겠다. 벌써 땅을 비집고 얼굴을 내민 잡초들이 풋풋한 자태를 뽐낸다. 작년에 농사를 짓느라 벌려놓은 비닐이며 고추지줏대를 뽑고...

 

풀뿌리 독립언론 옥천신문 거름 주기

‘지역의 공공성을 지키는’ 풀뿌리 언론 옥천신문은 1989년 9월30일 주민들의 힘을 모아 군민주 신문으로 탄생했습니다.주민 및 독자여러분의 구독료가 지금까지 양질의 거름이 되어왔습니다. 매주 건강한 신문을 받아보며 한달에 밥한끼, 차한잔 하는 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옥천신문에 연대구독해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옥천신문 기사는 정기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는 로그인을 해주시면 온전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가 아닌 분은 이번 기회에 옥천신문을 구독해주신다면 정말 지역의 건강한 풀뿌리 독립언론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