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문정5리] 99년 1월 마을 분리, 475세대로 군내에서 아파트로는 가장 큰 규모
[옥천읍 문정5리] 99년 1월 마을 분리, 475세대로 군내에서 아파트로는 가장 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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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9.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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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5리 전경 사진

문정5리는 옥천읍 문정리 동부우회도로변에 새로 건축된 문정 주공임대아파트를 말한다. 세대수는 475세대. 1세대당 살고 있는 인구 수를 3명으로 추정해도 1,500명 가까운 인구가 5개동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인구소로 따진다면 결코 작은 마을이 아니다. 비록 작은 공간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주민들이지만 이들 주민들은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임대를 자청,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른바 서민들이 이 마을에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연유한다. 임대아파트는 99년 9월을 기준으로 할 때 앞으로 3년 6개월 후면 각 개인에게 분양되게 된다. 이중 20평 규모가 120세대이고 나머지 355세대는 19평 규모이다. 내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로 부모들에게서 분가한 핵가족들이나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축건물이기 때문에 생활하는 생활환경은 좋은 편이다. 젊은이들이 많은 특성 때문으로 농사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수도 많지 않다. 일단 신생마을로서 마을을 꾸려나갈 재정도 아직은 부족하다. 마을 일을 꾸려갈 젊은 일꾼들의 수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을을 운영하고 주민들끼리 화합을 다지는 일도 현재로선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을로서의 체계를 잡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마을로서는 중요한 숙원 중의 하나가 마을에서 동부우회도로로 빠져 나오는 진출입로가 좁은 데다 신호등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10월 문정 주공임대아파트 3단지가 분양을 시작해 주민들이 입주를 하게 되면 이 지역의 교통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우려다. 따라서 아파트 앞에 신호등을 설치해 일단 주민들이 사고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배려가 절실하다.

또 3단지까지 입주하게 될 경우 현재의 차량 대수보다 두 배 가량이 늘어난 5-6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 앞쪽의 사고위험 방지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생마을로서 주민들 간의 단합심, 소속감 등이 앞으로 문정5리가 어떻게 운영되어 가느냐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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