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자서전-인생은 아름다워(20)]사선(死線)을 넘어온 노병 "후회도, 여한도 없다"
[은빛자서전-인생은 아름다워(20)]사선(死線)을 넘어온 노병 "후회도, 여한도 없다"
조순섭(87, 동이면 남곡리)씨 이야기
  • 글 정지환 객원기자·사진 박누리 기자 nuri@okinews.com
  • 승인 2018.09.13 23:18
  • 호수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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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사람은 동이면 남곡리(개미재)에 사는 조순섭 씨(87)입니다. 한국전쟁 참전자로 국가유공자인 그는 1952년 8월부터 1953년 7월까지 약 1년 동안 금화지구에서 수많은 전투에 참여하며 사선(死線)을 넘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그는 야간 기습작전에 함께 투입됐다가 총탄을 맞고 \"간호원\"을 외치며 적진 속에서 죽어가던 전우의 피맺힌 절규를 아직도 꿈속에서 듣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옆에 있던 아내 조순자 씨(83)마저 \"64년 동안 함께 살았지만 이런 얘기는 오늘 처음 듣는다\"며 놀라워했던, 숨겨두었던 아픈 과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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