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후보 토론회 - 공통질문] 김재종 후보, 친환경농산물 가공 공단 개발 약속
[군수 후보 토론회 - 공통질문] 김재종 후보, 친환경농산물 가공 공단 개발 약속
김재종 후보, 친환경농산물 가공 공단 개발 약속
전상인 후보, 교육 맞춤형 협의체 구성해 참여 확대
  • 권오성 기자 kos@okinews.com
  • 승인 2018.06.01 00:51
  • 호수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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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신문이 주관한 옥천군수 후보자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재종(64) 후보와 자유한국당 전상인(51) 후보가 나섰습니다. 지난달 28일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재종 후보는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강조하고, 전상인 후보는 교육과 관광에 초점을 맞춰 토론회를 이어갔습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토론회는 옥천신문 이안재 상임이사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토론회 때 나온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도합니다.

옥천군수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재종 후보와 자유한국당 전상인 후보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공정성거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상인 후보

장날 버스투어 통해 주민의견 수렴
정례적 주민간담회

인구 증가 하려면 교육 핵심
교육경비 확대할 것

옥천푸드 직매장 서울·대전 등에
설치 추진해 소득 보장
더불어민주당 김재종 후보

읍면별 특화발전계획 수립
군수 일정 성실히 공개

서민 근로자 아파트 및
청년주택 건설로 인구 유입

옥천푸드 육성은 지역친환경농가
확대에서 시작

■ 군정 주민참여를 활성화할 방안

김재종: 주민 의사를 적극 수렴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근간이라 생각한다. 저는 주민참여 활성화 위해서 첫째 주민 의사를 직접 수렴하는 통로 확대하고, 둘째 읍면별 특화발전계획 수립 등 군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높일 것이다. 셋째 군수 일정 성실히 공개하겠다. 주민과 소통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현장에서 군민 목소리 직접 듣는 군수가 되겠다. 주 2회 정도 주민과 정기적 대화하고 각종 주민위원회에 적극 참석하겠다.

전상인: 소통하는 지도자는 흥하고 불통하는 지도자는 망한다고 했다. 정례적으로 장날 버스투어를 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건 만들겠다. 그리고 정례적 주민간담회 열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에 애환이 있고 행정과 정부차원에서 해야 할 일 무엇인지 살필 것이다. 옥천에는 이장과 각종 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이 활동하고 있다. 이분들과 함께 군정모니터단을 운영해 주민이 참여하는 군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막을 인구정책 구상

김재종: 출산율 장려 정책만으로 인구가 늘거나 젊은 층이 유입한 사례가 없다. 다른 지역 인구 유입을 통해서만 인구 증가와 젊은이 유입을 이뤄낼 수 있다. 기업체 종사자의 30%가 대전서 출퇴근한다. 전세주택 부족과 교육을 위한 이주가 주된 이유다. 인근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서민 근로자 아파트 및 청년주택을 건설하겠다. 더불어 교통망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복지 확대로 젊은 부부 이주를 확대하고자 한다.

전상인: 인구감소세가 절벽처럼 떨어진 상황이다. 김재종 후보와 공감하는 내용인데 옥천 인구가 5만1천600여명, 한해 600명 감소한다. 반면 신생아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아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중단된 학교 교육경비지원을 확대해 교육에 대한 성장을 이뤄야한다. 정주여건 기반을 은퇴자 또 옥천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람살기 좋은 옥천을 위해 우리가 가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인구 증가를 꾀할 것이다.

■ 대청호 수몰에 따른 피해를 해결하고, 주민과 군, 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청호 활용 논의구조를 마련할 방안

김재종: 군 수계관리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은 풀뿌리에서 올려진 정책 거버넌스를 실행하자는 군민 목소리라 생각한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행정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 구성에 적극 찬성한다. 대청호 물 자원의 건설적인 활용도 지역 주민 의견 반영과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군수 되면 우선적으로 수계관리위를 구성해 주민 목소리 담아 군 전체 발전에 기여하겠다. 또한 장기 과제로 금강유역환경청이 옥천에 이주하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검토하겠다.

전상인: 대청호가 점유하는 옥천 면적이 30%다. 30% 지분만큼을 수자원공사나 환경부, 국토부에 요청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업무이관 때문에 수자원공사와 금강유역환경청은 국토부 소속에서 환경부로 이관되는 흐름이다. 저는 수계관리위에 지역 주민들 다수가 참여해 수계관리위원들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수계관리기금 주민지원사업비가 피해주민에게 제대로 쓰이도록 예산 집행 여건을 꼭 마련하겠다.

■ 꾸준히 성장해온 옥천푸드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구상

김재종: 수년간 군에서는 옥천푸드 육성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고 일부 성과도 있었다. 로컬푸드는 옥천 같은 농업도시에서는 매우 중요한 발전의 기반이 된다. 두 가지 방향으로 옥천푸드 활성화 정책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급식 친환경을 고교까지 확대하겠다는 것. 둘째 관내 기업과 기관들에 옥천 생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축산과를 친환경농업경영과로 확대하겠다.

전상인: 로컬푸드는 학교급식 등 우리 농업이 해결할 기본적 과제다. 로컬푸드가 성공하려면 생산자는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좋은 마케팅과 유통 체계 갖춰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 거점 지역 확보해야한다. 전국에서 오는 수많은 농산물을 우리가 전부 다 흡수하지 못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옥천에 있어야 할 게 아니라 우리지역 주민들의 농가 수익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서울·대전·세종·광주 등에 시범적으로 1개소 설치해야 한다.

■ 옥천의 농업정책 방향과 특화작물 육성방안

김재종: 민선7기 옥천군 농정정책 핵심 방향은 친환경 농업 육성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육성한 친환경 농산물은 가공해 부가가치 높일 수 있도록 관내 공단 등 일부를 친환경 농산물 기반 전용 공단으로 개발하겠다. 특화작물은 두 가지 방향으로 육성하겠다. 우리 지역 특화작목에 대한 브랜드화를 강력히 지원 추진하고, 쌀에 집중된 친환경 농업 을 여타 작물로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지원 확대하겠다.

전상인: 옥천은 특화작물이 없다. 옥천이 전국 최초 재배지라는 포도도 영동으로 넘어갔다. 역사적 문헌에도 나오는 청산 곶감이 영동곶감으로 둔갑되어 있다. 인근 보은은 대추로 연간 84억원, 간접비용으로 따지면 200억 정도 수입을 올리는 중이다. 이제는 우리 지역의 환경, 기후, 농민 기술력 등을 전수조사해 지역에 맞고 주민 소득원으로 연결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작물을 미래 먹거리로 삼을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 노인과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 구상

김재종: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읍면별 홀몸어르신 돌봄 네트워크를 도입하겠다. 장애인자립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관 건립과 일자리 확충을 꾀하겠다.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해 목욕시설 및 재활 시설, 치료 시설을 제공하고 관리운영에 장애인을 채용하겠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교육지원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교육, 일반 가정과의 교류를 확대해 2세들이 차별과 장벽 없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

전상인: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가 바로 복지지만 돈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들에게 돈을 지원해주는 방안은 이제 복지포퓰리즘 정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노인회관은 분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애인과 노인 등은 자립과 자활이라는 기준을 둬 지원하겠다. 자립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자활 해줘야 할 사람, 경제적 지원을 해줘야할 사람 등 세 부류가 있다. 상황에 따라 지원하겠다.

■ 행복교육지구 시행 등 지역 교육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 강조. 이에 대한 평가와 구상

김재종: 군이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복지와 재능교육을 위한 대책으로 첫째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추진, 둘째 무상교복 지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가지고 학부모들이 비용 부담 없이 아이들 키우는 환경을 만들겠다. 셋째 행복교육바우처카드라는 재능바우처카드를 도입해 단순 암기식 교육을 넘어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관내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겠다.

전상인: 교육은 미래의 희망이며 인구유입의 절대 요인이다. 옥천 인구가 감소한 이유 중 첫째가 교육환경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떠나는 것이다. 이제는 지자체가 나서서 옥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첫째로 군과 학부모,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맞춤형 협의체 만들어 명품화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 결국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 교육협의체를 통해 맞춤식 명문화된 학교를 성장시키면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는 자연 상승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광역철도 평가와 도립대 활성화 방안

김재종: 광역철도가 추진될 경우 군북역 신설을 강력히 주장하고 관철시키겠다. 공약한 서민아파트 사업과 연계해 대전 인구를 옥천으로 유입하기 위한 발판으로 만들겠다. 도립대는 학생들과 지역이 윈윈하도록 하겠다. 도립대가 경쟁력을 가져야 지역의 소비력이, 젊은 층이 많아져 경제와 사회도 활기가 생길 것이다. 도와 협력해 기숙사를 4인1실에서 2인1실로 개선해 옥천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최대화 하겠다. 또 도·군 공무원과 출자·출연 기관 직원으로 특례 임용하도록 하고 관내 기업 취업 지원도 추진하겠다.

전상인: 광역철도는 광역과 광역을 넘어다니는 철도로 이후 경전철이 진행될 수 있다. 경전철과는 다르다는 점 알려드린다. 광역철도는 충청북도와 대전시, 옥천군이 고민해 예산 안배만 남은 상황이다. 옥천군이 예산 부담할 금액은 15억원 정도다. 도립대는 활성화를 위해 학생이 100% 기숙사를 이용하도록 공급을 확대하겠다. 현재 한개 학과가 오송으로 넘어갔고 또 한 개 학과가 넘어가려고 한다. 도립대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정리 권오성 kos@okinews.com / 사진 박누리 nuri@o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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