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로 인해 잊고 살던 6·25전쟁과 그 희생자 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와 그리고 6.25전쟁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많은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같은 민족끼리 찢어져야 했고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이었잖아요.”
옥천상고(교장 송관섭) 2학년에 재학 중인 전정예(18)양과의 대화 중에서 나온 말이었다. 통일시범학교인 옥천상고는 지난 25일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예술단 서울공연 보기, 북한영화보기, 삼·사·오행시 짓기, 북한 학생들에게 편지쓰기 등이 연 이어졌다.
6.25전쟁과 그 희생자 분들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이자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옥천상고 학생들은 전쟁이 얼마나 참혹하고 잔인한 결과를 가져다주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금효정(옥천상고2, 청소년기자) god1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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