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일본을 방문하고 29일 귀국한 유봉열 군수와 박치용 청산농협 조합장은 이날 오후 4시 군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에서 특허를 얻어 생산, 판매하고 있는 발아현미의 특허권 인수를 협의 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또 이번 일본 방문에서 오는 9월중 일본 측 특허권자와의 최종협의를 거쳐 발아현미를 청산농협에서 가공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발아현미는 일본 나가노현 도마(주)에서 일본 농림수산성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특허를 낸 상품으로 현미를 발아시켜 영양소와 흡수율을 극대화,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과자와 죽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또 발아현미는 기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일반 현미와는 달리 발아과정에서 많은 영양소가 생성돼 장기간 먹을 경우 비만, 변비, 암예방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오는 9월 일본 측 특허권자와의 최종협의를 거쳐 발아현미 가공생산 계획을 확정할 경우 미곡처리장을 보유하고 있는 청산농협의 시설을 활용, 발아현미 생산시설을 갖춰 농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아현미 생산계획은 유 군수가 지난 4월 옥천을 방문한 도마(주) 측의 기무라씨를 만난 자리에서 유 군수에게 특허권을 주겠다고 약속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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