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군남 총동문 한마당축제
제5회 군남 총동문 한마당축제
``하늘색 꿈을 찾아서''
  • 백정현 기자 jh100@okinews.com
  • 승인 2004.05.15 00:00
  • 호수 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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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남초 총동문 한마당축제

지난 9일, ‘하늘색 꿈’을 찾아 군남초등학교로 모여드는 총동문들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하늘에서는 부슬부슬 봄비가 내렸다.

“맑은 날씨를 기대하고 준비했던 행사들이 너무 많은데 비가 와서 참 아쉽네요. 그래도 해를 지날수록 동문들의 참여가 늘고 있어 정말 기쁩니다.”

5회 동문회 주관기수인 14기 이영태 동창회장  얼굴엔 날씨에 대한 아쉬움이 역력하다. 궂은 날씨에도 군남인들의 참여는 작년보다 더 늘었다. 날씨 덕(?)일까? 군남초운동장 한가운데 설치된 커다란 캠프 아래 기수별로 옹기종기 모인 300여 동문들은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앉아 ‘그때 그 이야기’들을 그칠 줄 모른다.

운동장 한켠에서는 주관기수인 14기 일꾼들이 비를 맞으며 무엇인가 열심히 만들고 있다. 다가가보니 두 대의 바비큐 통속에서 통돼지가 부지런히 익고 있다.

“동문회때 잡으려고, 미숙이(14기 최미숙동문)집에서 6개월 기른 놈들입니다. 한번 먹어 봐요.”

바비큐를 돌리던 박대근(14기)씨가 잘라준 돼지고기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5회째를 맞은 군남총동문회의 올해 자랑스러운 군남인상에는 박찬용(2회, 옥천축협 이사)씨와 한경섭(3회, 대전 세기인쇄소 대표)씨가 선정되었으며,  재경군남동문회(회장 육종택, 호주건설 대표, 3회)결성 소식도 전해져 동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성표 총동문회장은 “앞으로 총동문회를 지역축제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의 노인어른들을 모시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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