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청원에서 열린 청원생명쌀기궁도대회에서 청산정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산정 선수단은 16강전에서 대전 대동정, 8강에서 인천 현무정, 4강에서 인천 남수정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충남 아산의 충무정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준우승은 야사 (야간에 인공조명에 의지해 활을 쏘는 경기)의 경험이 전무한 청산정이 8강부터 야사로 실력을 겨루어 우승후보로 꼽히던 현무정과 남수정을 눌러 주목받았다.

청산정의 박양선 총무는 “8강전부터는 한 번만 이겨봤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며 뜻밖의 선전을 기뻐했다. 청산정은 6일부터 8일까지 남원에서 열리는 전국국궁대회단체전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