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개금불사’ 의식이 옥천읍 삼청리에 위치한 용암사(주지 현관)에서 열렸다. 이날 의식은 400여명의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벳에서 온 7명의 라마승에 의해 남방불교 전통방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개금불사 의식에는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 의해 4대 린포체로 인정받은 어린 고승 다르도 린포체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개금불사 의식 외에도 영가천도제(고통 받는 영혼을 위로하는 의식)와 마정수기식(신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생에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을 기원하는 의식)등이 티벳 전통예법에 따라 치러졌다.
용암사 현관스님은 “이번 행사는 한·티벳 불교문화교류협의회를 통해 성사되었다”며 “신도들에게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금불사란 불상에 새로이 금칠을 하고 점안을 하는 의식이며 린포체는 ‘귀한 보석’이란 티벳 말로, ‘전생이 확인된 고승’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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