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학생 돕는 (주)삼동 대표 김규원씨
결식학생 돕는 (주)삼동 대표 김규원씨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1999.07.17 00:00
  • 호수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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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내도 모르고, 그냥 조용히 돕고 싶었는데.........."

김규원(54/(주)삼동 대표이사)씨는 아내에게도 알리지 않고 군남초등학교 결식학생 6명에 대해 2년이 넘도록 급식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원하고 은이에게도 카세트 라디오를 사주고 수상하러가는 길에 쓰라고 여비를 주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는 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신문에 나올 만큼 큰 일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규원 사장은 아이들이 보내온 편지의 내용 중에서 자신도 나중에 커서 어려운 사람을 보면 꼭 도우며 살겠다는 내용을 보았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불행하다면 이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이들에 대한 책임은 우리 사회에서 함께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사장은 자신보다는 이 기사가 나감으로써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몇 번을 강조하며 얘기한다.

현재 김 사장은 크로바동지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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