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폭설피해 예비비 5억3천200만원 편성
군, 폭설피해 예비비 5억3천200만원 편성
복구비 확정 따른 선지급 추진, 도움의 손길 이어져
  • 이용원 기자 yolee@okinews.com
  • 승인 2004.03.13 00:00
  • 호수 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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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지난 10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군은 도 예비비 2억6천600만원과 군 예비비 2억6천600만원 등 모두 5억3천200만원을 투입해 응급 복구에 들어갔다. 이중 3천만원을 하우스 철거 등에 필요한 기본공구와 파이프 절단기, 전기 드릴 등 장비구입에 사용했으며 피해증빙서류용 사진촬영비 200만원과 일손돕기 인력을 위한 간식비용으로 3천만원을 편성했다.

예비비의 나머지 예산으로는 피해액이 확정된 후 복구를 위한 정부지원금 시달에 앞서 피해농가에 복구비용을 먼저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군 관계자는 밝혔다.

주택이 부서진 군북면과 동이면 이재민에게는 각 세대 당 위로금 150만원과 특별위로금 60만원이 지급되며, 개인당 하루 4천원씩의 구호비가 지원될 것으로 군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밝혔다. 또 군과 경찰서, 군부대를 비롯한 군 내·외 각계·각층에서 일손 돕기에 나서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매일 피해농가에 군 공무원의 일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옥천경찰서와 육군제2201부대 장병들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업기반공사와 각 지역 의용소방대와 여성의용소방대도 부서진 축사와 시설하우스 등을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큰 피해를 당한 우리 군을 찾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기관과 외지인의 손길도 계속 이어져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10일까지 우리 군에는 통영시청(40명), 조달청(45명), 영동소방서(50명), 사천시새마을지회(50명)에서 찾아와 복구를 도왔으며, 11일에는 서울소방서와 부산소방서에서 30여명이 우리 군을 찾아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한편, 폭설로 도로의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5일부터 9일까지는 옥천전문건설업협회를 비롯한 20여개 건설 및 중기업체에서 굴삭기와 덤프, 페이로다 등을 지원해 군의 제설작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다.

[2004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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