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농업경영컨설팅지원사업비로 3천만원의 보조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원대상자를 이 달 말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컨설팅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우리 군은 당시 1천만원의 사업비로 두 개소에 대한 컨설팅사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천600만원의 사업비로 9농가에 대한 컨설팅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축산농가 1농가와 안남시설채소단지 7농가, 장미재배농가 2농가에서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군은 밝혔다. 작년과 재작년 컨설팅을 받은 안남시설채소단지 유원균씨는 "컨설팅업체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컨설팅을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라며 "친환경농업을추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부분들과 작목전환 등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농정과 김흥수 담당자도 "컨설팅이라는 것이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다른 사업과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현지 확인을 통해 듣는 농가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며 "올해 확보된 컨설팅사업 보조예산이 750만원씩 8농가로 기준 되었지만 탄력적으로 적용해 신청이 들어올 경우 더 많은 농가나 업체에 컨설팅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업경영컨설팅사업 지원은 원예·특작, 축산분야 농업법인 및 개별농가나 국산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농산물가공업체면 가능하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컨설팅 비용의 50%를 보조하고 50%는 자부담이며 농업법인과 가공업체는 250만원에서 1천만원 한도로, 개별농가는 150만원에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