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7일 대전 배달환경연구소 정종관 소장의 방문에 이어 환경전문가 및 학계 인사로서는 동이 반딧불의 존재를 두번째로 확인한 것으로, 남 교수는 "주변 환경을 보호해주고 반딧불이 서식할 수 있는 친환경 요인을 조성해주면 반딧불은 현재보다 쉽게 확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의 경우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고 대전이나 청주 등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반딧불 생태견학지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웃 일본에서도 반딧불 천연기념물 보호지역이 13곳으로 그 자체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또 동이면 석탄리에 서식하고 있는 반딧불은 6월 초에서 7월10일께까지 출현하는 '애반디'라고 확인하는 한편 8월 중순부터 9월10일께까지 출현하는 '늦반디'도 환경을 활용한 관광자원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무주 설천면 반딧불 천연기념물 서식지에 대한 연구도 한 바 있다고 밝힌 남 교수는 군 행정기관과 의회,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준다면 좋은 생태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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