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는 교통사고 나면 도와주시는 경찰아저씨들이 있는 곳이에요"
선생님과 경무과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은 보이는 사람마다 큰 소리로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와 수사과 조사계를 둘러본 아이들은 기념촬영을 하고 바로 옆 옥천 소방파출소로 향했다.
소방파출소 앞에 도착한 아이들의 눈에는 진열해 놓은 소방 장비들이 벌써부터 신기하기만 한가 보다.
"아저씨 저건 어디에 쓰는 거예요."
"아저씨 저거 한 번 입어 봐도 돼요."
제각기 떠들다가도 소방서 관계자가 소화기 사용법이며 산소마스크 사용법 등을 설명하자 맑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설명을 듣느라 정신없다.
그림책이나 먼발치에서 보기만 하던 소방차를 직접 타본 아이들은 흥분을 감출 수 없는 표정이 역력하다.
옥천도서관을 마지막으로 둘러본 유치원생들의 이번 나들이는 옥천 주요 관공서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그 기능을 익힐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인솔교사 이현숙씨는 설명한다.
이현숙 교사는 "5살 정도 아이들은 신기하고 흥미로움을 느끼는 정도지만, 7살 정도만 되어도 자신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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