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예전과 달리 생일파티 문화가 많이 다양해졌다. 예전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 한끼 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요즘엔 친구들과 단체로 어느 한 음식점을 예약해 그 곳에서 생일파티를 한다.
내가 일하는 롯데리아만 해도 토요일만 되면 초등학생들의 생일파티로 인해 자리가 없을 정도이며 일하는 동료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정말 생일파티 문화가 다양해졌다는걸 새삼 깨닫게 하는 것이 또 한가지 있다면 롯데리아에선 생일파티를 하는 초등학생들에겐 생일파티 노래를 틀어주고 사진도 찍어줄 뿐더러 자리까지도 우선 예약 해놓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는다.
사회가 변화됨에 따라 이런 사소한 생일파티 문화 하나까지도 변화가 찾아오는 듯 하다. 생일파티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부모님들의 걱정도 줄어들고 많이 편해지신 것 같다.
예전처럼 집에서 생일파티를 치러야 할 땐 자식이 `따돌림이라도 당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더 좋은 음식을 많이 만들기 위해 돈도 들여야했고 그만큼 시간도 많이 들고 많이 피로하고 힘들었는데 요즘엔 이렇게 간편하게 생일파티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겨 시간도 절약되고 돈도 절약되고 일석이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정이 더 돈독해 지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좋겠지만...
/금효정(옥천상고1) god13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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