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달라진 방송실 놀러오세요'
「ON AIR」 달라진 방송실 놀러오세요'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3.09.06 00:00
  • 호수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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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고 방송실이 2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2층에서 3층으로 옮겨진 방송실은 공간도 넓어졌고 더 쾌적한 환경을 지니게 되었다.

옥천고등학교 중앙 현관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3층 정 가운데(예전의 진로 상담실 자리)는 `방송실'이란 팻말이 걸려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옥색의 커튼으로 둘러 쌓여 밖에선 보이지 않고 `ON AIR' 등이 켜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현재의 방송실. 장소부터가 새롭고 낯설며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방송실은 여러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지나갈 때면 한 번씩은 쳐다보게끔 만드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방송실 이전공사는 개학하기 이틀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개학 후 2∼3일 까지도 공사는 계속되었다. 우선은 장소가 2층에서 3층으로 바뀌면서 공간이 넓어졌고 쾌적해졌다.

불에 타지 않는 바닥과 소음까지 차단해주는 방염 커튼 등을 설치했고 엠프와 EBS시청용 모니터 TV, Audio Mixer(음성 볼륨에 관한 장치), UPS(비상 전원 공급장치) 등 의 기계가 들어왔으며 영상 편집기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기타 필요한 기기들은 기존에 쓰던 것들을 설치했다.

총 예산은 2천500만원. 현재의 방송 체제는 매번 방송을 하러 방송실에 와야 했던 기존의 방송체제와는 달리 각 교무실마다 방송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어 선생님들과 방송반 학생들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이번 공사에 가장 많은 수고를 하신 이철윤(방송반 지도교사)선생님께서는 매일 아침 "EBS 잘 나가지?"라며 방송실을 찾아와 새로운 기계 사용 요령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으신다.

"공사는 하면서 어수선하고 힘들긴 했지만 정리 후 깨끗해지고 깔끔해져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 우리가 2학년이 되면 주로 쓸 방송실이어서 그런지 더 좋아요"라며 밝게 웃는 금나라(1·방송반)양.

정완영(2·방송반)군은 "좋긴 한데 아직 처음이라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EBS시청을 위해 우리는 아직까지 숨돌릴 틈이 없다"라며 EBS 때문에 그동안 분주히 뛰어다닌 노고를 말한다. 이창연(2·방송반)군은 "아직 초반이고, 기계설치도 완성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채워나가며 좋은 방송을 할거야"라며 포부를 말했다.

/이현숙(옥천고2) bluemoon33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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