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에 대한 토론회
청소년 흡연에 대한 토론회
영생원 자원봉사캠프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3.07.26 00:00
  • 호수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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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영생원에서 있었던 자원봉사캠프에서 청소년 흡연에 대한 토론회 시간이 마련됐다. 옥천고, 옥천상고, 옥천여중, 옥천중 학생들은 청소년 흡연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서로 마주보고 앉아 열띤 토론을 펼쳤다.
 
청소년 흡연에 대해 반대하는 학생들은 `간접흡연의 경우가 더 심각하다', `학생의 경우 흡연을 한번 시작하면 자제력이 없어서 끊기가 힘들다', `친구들이 피면 안 필수가 없이 빠져든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 `자신보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너무 많다',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보다 운동이나 다른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 않느냐'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찬성하는 쪽 학생들은 `담배를 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가 있다', `흡연실은 괜히 만든 것이 아니다', `친구가 피던 말던 자신만 안 피면 그만 아닌가', `담배를 억지로 끊으려다가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승현(옥천상고 2)학생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자유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라며 청소년 흡연에 찬성의 뜻을 전했고, 이창연(옥천고 2)학생은 "민주주의 국가란 자기가 책임을 질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라고 반박, 학생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토론을 정리하면서 교내에서 흡연을 해도 되는지 찬반 의견을 물은 뒤 반대하는 학생에게 왜 안되는지 이유를 물었을때 김동영 학생(옥천고 2)은 "교내에서 흡연을 하면 몇 일 뒤에 사회봉사를 가기 때문입니다"라고 재치있는 말을 남겨 학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토론을 끝낸 뒤 박민호(옥천고 2)학생은 "흡연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말하거나 상식으로 자유롭게 토론했던것 같아. 흡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어서 각성하게 되었고 좋은 분위기와 재치로 재미있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현숙(옥천고2)  bluemoon33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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