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에 대해 반대하는 학생들은 `간접흡연의 경우가 더 심각하다', `학생의 경우 흡연을 한번 시작하면 자제력이 없어서 끊기가 힘들다', `친구들이 피면 안 필수가 없이 빠져든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 `자신보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너무 많다',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보다 운동이나 다른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 않느냐'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찬성하는 쪽 학생들은 `담배를 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가 있다', `흡연실은 괜히 만든 것이 아니다', `친구가 피던 말던 자신만 안 피면 그만 아닌가', `담배를 억지로 끊으려다가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승현(옥천상고 2)학생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자유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라며 청소년 흡연에 찬성의 뜻을 전했고, 이창연(옥천고 2)학생은 "민주주의 국가란 자기가 책임을 질 수 있는 범위내에서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라고 반박, 학생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토론을 정리하면서 교내에서 흡연을 해도 되는지 찬반 의견을 물은 뒤 반대하는 학생에게 왜 안되는지 이유를 물었을때 김동영 학생(옥천고 2)은 "교내에서 흡연을 하면 몇 일 뒤에 사회봉사를 가기 때문입니다"라고 재치있는 말을 남겨 학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토론을 끝낸 뒤 박민호(옥천고 2)학생은 "흡연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말하거나 상식으로 자유롭게 토론했던것 같아. 흡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어서 각성하게 되었고 좋은 분위기와 재치로 재미있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현숙(옥천고2) bluemoon33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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