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다면기 `안 열린다'
수퍼다면기 `안 열린다'
한국기원, 날짜·장소 아직은 `미정'
  • 점필정 기자 pjjeom@okinews.com
  • 승인 2003.06.27 00:00
  • 호수 6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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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에서 개최할 것으로 예상했던 `LG배 세계기왕전 수퍼다면기(이하 수퍼다면기)‘가 결국 무산됐다. 옥천 바둑동호회는 변경된 날짜와 조선일보바로보기시민모임(이하 조선바보)의 협조요청으로 수퍼다면기 개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둑동호회 오외탁 회장은 “한국기원에서 행사 날짜를 한 달 정도 연기했는데,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동호회에 알려주지 않았다”라며 “8월께로 연기된다고 하는데 이 달에는 우리 동호회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행사가 있어 마냥 수퍼다면기만 매달릴 수 없는 형편이고, 조선바보에서 주최가 조선일보이므로 수퍼다면기 옥천 개최는 불가하다며 협조요청을 해 이것 역시 감안해 수퍼다면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수퍼다면기의 실무적인 준비를 맡고 있는 (사)한국기원 전재현 대리는 “광주광역시의 자체 행사가 있어 광주 쪽에서 다면기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연기하게 됐다”라며 “옥천의 안티조선 분위기로 행사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행사개최 요청이 있는 도시들 중에서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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