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잃어가는 '신발장'
의미 잃어가는 '신발장'
옥천상고, 신발장 대신 사물함에 신발을(?)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3.06.20 00:00
  • 호수 67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상고의 신발장이 의미를 잃어버리고 있다. 각 교실마다 신발장이 있긴 하지만 신발장에 신발을 가지런히 놓아두는 학생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신발장에 있어야할 신발들은 사물함 속이나 아무 곳에나 올려져 있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신발장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3학년 서동우 학생은 "거의 학생들이 신발을 신발장에 넣지 않고 사물함에 넣는데.. 그럴바에는 신발장을 없애고 차라리 사물함에 신발을 넣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신발장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잃어버리는 일이 가끔 생기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처럼 안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신발장은 외면당하고 있고 신발들이 책이나 준비물들이 차지하고 있어야 할 사물함을 차지하고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학생들이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듯이 신발 또한 신발장이라는 자기의 자리를 찾을 수 있게 노력해 봐야겠다.
                                     
  /김미선(옥천상고3) heart2335@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