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를 들어가기 위한 통로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에선 비를 맞지 않도록 지붕이 되어 있지만 급식소에서 나오는 출구 쪽은 지붕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또 학교 건물에서 급식소 출구와 이어지는 부분 말고도 본관 건물에서 매점을 갈때 이동하는 통로 역시 지붕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학생들은 그 짧은 2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위해 우산을 들고 다닐 수 없어 곤란해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산을 쓰지 않으면 짧은 거리이지만 비를 맞기 때문에 난처할 따름이다.
이에 대하여 김근아(옥천고 2)양은 "항상 비만 오면 겪는 불편함인데 개선이 되지 않아서 불편해. 매점가는 길은 그래도 우산을 들고갈 수 있지만 급식소는 어쩔수 없는것 같아"라고 말해주었고, 정순영(옥천고 2)양은 "비가오면 출구 쪽에 학생들이 붐벼서 제대로 나갈수가 없어서 불편해"라고 말했다.
또 이소리(옥천고 2)양은 "짧은 거리를 위해 우산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맨몸으로 비를 맞지만 그렇게 비를 맞고 들어오면 얼마나 찝찝한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급식실 출구 쪽 불편과는 달리 물이 고여 불편을 겪었던 입구쪽 통로는 학생들의 불편이 없어졌다. 이 통로는 그 동안 비가 오면 물이 고여 학생들이 불편해 했는데 6월11일 2학년 점심시간부터 보수 공사를 하여 보도블록을 깔아 불편이 개선되었다.
이로써 옥천고 학생들은 비오는 날도 급식소를 들어가기 위한 입구는 여유로워 보이나 기분좋게 밥을먹고 나오는 출구쪽에선 난처한 표정을 지닌 학생들의 주춤거리는 모습이 여전하다.
/이현숙(옥천고2) bluemoon33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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