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고등학교(교장 정진용)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정식 동아리가 생겼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한 정식동아리가 없었기때문에 학교측에서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첫 정식 동아리는 2학년 현 욱 학생을 주축으로 이루어졌다. 현 욱 학생과 그의 친구들은 연주와 노래를 함께 하는 밴드동아리를 만들었다. 밴드명은 ‘Live'이며 현욱 학생을 주축으로 모두 5명이 활동 중이다. 현욱 학생은 보컬을, 이상훈(2)학생이 베이스를, 고대수(2)학생은 드럼을 담당하며 장대관(2)학생과 최두혁(2)학생이 일렉기타를 담당한다. 

학교에서는 총 20만원을 지원해줘 악기 하나를 샀으며 나머지 악기는 청산문화의집에서 빌려 사용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Live'가 활동했던건 학교 축제에서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멤버들은 말한다. 

처음 동아리를 만든 현욱 학생은 "우리라도 잘해서 후배들한테 물려줄 수 있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각오를 다진다. 또 "어디서든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는 Live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최두혁 학생은 "동아리를 만들면서 친구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동아리가 우리 학교 첫 동아리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른 동아리도 많이 생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청산고등학교의 첫 동아리인 ‘Live'에 기대어린 시선이 드리워지고 있다.

/박애자(옥천고2) freedoma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