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벌써 보고싶어?
친구들이 벌써 보고싶어?
2002년도 옥천고 1학년6반 반창회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03.04.11 00:00
  • 호수 6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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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보는 선생님의 얼굴에 친구들은 웃음꽃을 피웠고 선생님 또한 반가워했다.
"반창회 한대∼"
"어? 언제??"
"식목일에 반창회 한 대∼"
이런 말들이 일주일전부터 오갔다. 식목일 당일 학교에서 모인 옥천고 1학년6반(2002년도) 친구들은 오랜만에 보는 듯 시끌시끌하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 지 반 자랑에, 1학년 때의 그리움에 학교는 떠들썩하다.
 
2학년이 되어서도 자주 보긴 하지만 이렇게 모인 건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다들 반가워했다. 총 35명 중 25명 가까이 이날 모임에 참석했으며 진천고로 전근을 가신 담임 선생님도 나오셨다. 오랜만에 보는 선생님의 얼굴에 친구들은 웃음꽃을 피웠고 선생님 또한 반가워했다.
 
오랜만에 뵙는 선생님은 그간 있었던 이야기와 새 학교인 진천고 얘기를 해주었다. 또한 우리들의 진학과 학업에 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2002년도 1학년6반 학생들은 자리를 노래방으로 옮겨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날의 반창회를 마쳤다.
 
이창연(옥천고 2)학생은 "오랜만에 1학6반이 뭉쳐서 너무너무 좋았다. 진천고로 가신 담임선생님도 오시고 모처럼 모여서 밥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었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 다음 모임에는 이번에 참석 못한 친구들까지 모두 모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지아(옥천고 2)학생은 "1학년6반은 정말 내생에 가장 재밌고 행복하고, 추억이 남는 반이었어. 항상 연락하구, 1학년6반 사랑해, 난 아직도 1학년6반이 우리 반이야, 다들 내 맘 알지?"라고 말했다.
 
박종국 선생님도 "1학년 반창회를 벌써 한다는 것이 의외였지만 정말 정겹고 흐뭇한 시간이었다"라며 "학생들 대부분이 참석했다는 것도 놀랍고 순수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도 1학년6반 친구들은 1년에 두 번씩 이런 반창회 자리를 갖고 정을 나눈다고 한다.


/박애자(옥천고2) freedoma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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