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 판매량 크게 증가
양담배 판매량 크게 증가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0.02.03 00:00
  • 호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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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방세 33억2천여만원의 60.1%에 달하는 20억여원을 담배소비세로 충당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군내에서의 양담배 소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담배인삼공사 옥천지점에 따르면 현재 20여종에 따르는 양담배 회사가 국내에 들어와 있는 가운데 옥천에는 약 6종의 양담배가 시판되고 있어 90년1월에만 5천여갑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1월중 판매된 63만8천갑의 국산담배에 대해 0.78%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비율은 89년1월의 양담배 시장점유율 0.4%(국산담배 60만3천갑중 2천4백갑 판매)에 비해 0.38%증가한 비율이며, 판매갑수로는 2배가 늘어난 수치로서 작년 한 해 동안의 점유율 0.5%보다도 크게 늘어난 비율이다.

이처럼 양담배 판매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원인은 소매업소측이 얻는 마진율이 국산담배보다 높고 명절 때나 판촉기간 동안의 서비스 공세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제공되는 물품은 회사마다 다양해 라이터, 쇼핑백, 재떨이에 심지어는 슬리퍼와 T셔츠까지 있다.

한 관계자는 『국산담배의 품질향상과 신제품의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 스스로 양담배 거부운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항상 엽연초 생산농민들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현재 군내 3백70개소의 담배소매업소 중 16개 업소가 양담배를 판매하고 있으며 옥천읍과 이원면의 판매량이 가장 많고 군서·군북·동이·청성면의 경우 아직은 판매업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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