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지난해보다 수량 줄어
잎담배 지난해보다 수량 줄어
첫날 평균 kg당 수매가 6,570원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2002.10.09 00:00
  • 호수 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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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잎담배 수매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잎담배의 품질은 대체로 좋아졌으나 수량이 줄어든 것으로 엽연초생산조합(조합장 육영재)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엽연초생산조합 유대봉 서무과장은 "작년보다 올해가 품질은 좋지만 양은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육영재 조합장도 "품질은 좋아졌지만 성숙기에 한참 비가 많이 와서 담배가 제대로 성장을 못했기 때문에 양은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잎담배 수매가 시작된 지난 8일 우리 군에서는 모두 다섯 농가가 수매에 응했다.

이날 수매량은 모두 2만kg으로 수매가는 평균 kg당 6천570원이었던 것으로 유대봉 서무과장은 전했다. 이는 평균 단가 6천543원을 조금 상회한 것으로 작년 농민들의 수매거부로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던 평균 6천236원보다도 조금 높은 수준이다.

올 우리 군 수매계획은 작년보다 200여톤 가량 줄어든 772톤 가량 될 것으로 군은 밝혔다. 재배농가도 전년보다 50호 가량 줄어든 238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도 전년대비 86%인 388.4ha다. 수매가격은 중·본엽 1등이 kg당 7천660원, 2등이 6천940원으로 전년과 같으며, 3등은 130원 오른 6천330원, 4등은 전년보다 20원 내린 5천20원이다. 상하엽은 1등이 6천330원으로 전년보다 190원 떨어졌으며 2등은 5천430원, 3등은 4천660원으로 전년과 같다.

한편, 수매 첫날이었던 8일에는 김천원료공장에서 간담회와 고사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육영재 엽연초생산조합장과 재배농가, 유봉열 군수, 군의회 정구완 의장 및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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