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먹거리인 쌀을 지켜줬던 허수아비가 다시 사람들의 손끝에서 되살아난다.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주문화동호회와 옥천청년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허수아비 축제가 10월 6일 오후 1시부터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50여 가족이 참여해 만들 수 있는 허수아비 재료를 준비했다는 옥주문화동호회 유재철 회장은 “허수아비가 왜 필요했는지 전통적인 우리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이고 가족들의 소망을 허수아비에 담으면서 가족애가 더 깊어질 것이다. 사진촬영까지 해서 액자로 보내 줘 그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약의 사용 증가로 사라진 허수아비들을 다시 만들면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참가비없이 즉석에서 참가할 수 있다. 빵과 우유 등 먹거리도 주최 측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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