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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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이, 날개 부러져 오랜 치료 필요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02.09.24 00:00
  • 호수 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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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 날개가 부러진 솔부엉이.

왼쪽 날개에 이상이 생겨 옥천읍 서대리에 비상착륙(?)한 솔부엉이가 아픈 날개를 퍼덕이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에 박남규(옥천읍 서대리)씨가 아침 산책을 하다가 밭두렁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솔부엉이를 발견하고 다친 것 같아 옥천소방파출소(소장 유영국)에 신고했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치료를 위해 솔부엉이를 데리고 간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충북지회 김수재씨는 “먹이를 찾으러 비행하다 자동차나 바위 등에 부딪쳐 날개 죽지가 부러진 것 같다”라며 “장기간에 걸쳐 치료해야 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솔부엉이는 우리나라에 찾아드는 여름철새로서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된 맹금류이고, 부엉이류에서는 머리에 깃뿔이 유일하게 없으며 사냥하는 폼이나 비행하는 폼이 매를 닮았다 하여 영어로는 Brown Hawk Owl 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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