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시>달그림자
<기고시>달그림자
전정하(옥천읍 구일리)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6.09.09 14:31
  • 호수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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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고 둥근 달이 떠오르면 가을이 소리 없이 달려오고오곡백과 웃고 있다소슬바람 불어오고귀두라미 귀뚤귀뚤 슬피 울면기러기 하늘 높이 날아오고 오동잎 한잎 두잎 떨어진다.밝은 달이 내려 꽃이면달그림자가 소리 없이 나타난다둥근 달을 등에 지고 한발 앞서 가면달그림자는 한발 내달리고한발 물러서면 소리 없이 따라 온다구름에 쌓인 달은 비바람이 불어오면달그림자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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