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장관상 수상한 김종선씨
내무부장관상 수상한 김종선씨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2.08.08 00:00
  • 호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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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과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품 수거로 씀씀이를 절약해온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내무부장관상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문정아파트 관리소장인 김종선(42)씨.
김씨는 '새질서 새생활의 일환으로 씀씀이 10% 소비절약 우수 수범유공자'로 선정되어 지난 1일 표창을 받았는데 주위에 비록 알려지지 않고 작으나마 큰 의미를 갖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마땅한 대가로 여겨져 수상사실 자체가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수상한 소감이라도.
=내가 받아야 할 상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받아야 하는데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주민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사안은 무엇인가.
=아파트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고 환경보전운동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등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이웃간의 화목을 지켜나가자는 것이다.
김 소장은 지난 90년 7월1일 문정아파트 관리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전기절약을 위해 단지내 가로등 및 통로등 25개를 격등제로 운영해 월 3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차량 10부제와 대중교통수단 최대한 이용하기를 위해 구내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환경보전을 위해 각 동의 반장들에게 분리수거를 강조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장 1개소와 분리수거통 5개를 설치했다.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주민들 모두가 분리수거 및 재활용품 수거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완전하게 실시 되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는 관리소내 청소원들이 분리 수거장에서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바라고 싶은 일이라도.
=근무하는 동안 아파트를 재건축 할 수 있다면 좋겠고, 쓰레기 줄이는 일이 자연을 지키는 일인 만큼 주민의식이 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현재 문정아파트 관리소에는 김종선 소장 외에 관리원 2명, 경비 2명, 경리 1명 등 7명의 직원이 4백10세대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고 있는데 김소장은 부인 천성임(39)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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