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저 앉아서 조용히 음악을 듣기만 했던 관객들이 어느덧 연주하는 팀들과 하나가 돼 같이 호응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PH의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더욱 신나 했고 급기야 스탠딩으로 이어지면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공연 중반이 되자 연주자, 관객 모두의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또 후배들이 공연을 하자 열광적으로 응원해주는 선배들의 모습이 참 좋은 인상을 남겼다.
같이 뛰고...물 뿌리고...마이크 던지고...어른들의 눈엔 이런 광경들이 조금은 이상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음악이란 공통사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는 그들의 모습에서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연습시간 부족과 지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 속에서 진행되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 더 멋진 실력으로 공연을 할 옥천 밴드 연합을 기대해 본다.
▶글:송선영 (청소년기자) mf44ever@hanmail.net
▶사진:강세희 (청소년기자) sehee_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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