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330밀리 '물폭탄' 터졌다
3일 만에 330밀리 '물폭탄' 터졌다
일요일 하루 새 190미리 집중되며 곳곳 피해
12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장맛비 이어져
  • 백정현 기자 jh100@okinews.com
  • 승인 2011.07.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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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일 사이 장마전선이 우리고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330밀리미터(mm)가 넘는 장맛비가 집중돼 읍면 각 지역 주민들이 산사태와 농경지 침수 등으로 비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일(금요일) 116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시작된 이번 집중호우는 9일(토요일) 25.5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며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10일(일요일) 하루 동안 190미리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며 지역사회 곳곳에 피해를 야기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1시50분 우리 고장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으며 3시간 뒤인 4시50분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호우경보는 11일 새벽 4시30분 완전히 해제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이번 비로 10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옥천읍을 비롯한 9개 읍면 곳곳에서 농경지 및 가옥 침수와 도로차단, 절개지 붕괴 등 사고들이 옥천군에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추산되지 않고 있다.

추풍령기상대는 11일 3.5밀리미터의 강수량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장맛비는 12일(화요일)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인 15일까지 우리고장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풍령기상대 관계자는 "옥천지역은 12일부터 15일까지는 장마전선대에 들며 다시 비가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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