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2리 농촌체험관, 첫 손님 맞아
도덕2리 농촌체험관, 첫 손님 맞아
오지마을사업으로 체험관 마련, 마을 활력 기대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09.12.1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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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도덕2리 덕실마을(이장 이성옥)이 도시민들이 숙박하며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하고 첫 손님을 맞았다.

12일 체험관을 찾은 주인공은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회(담임목사 임채인)에 다니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0여명. 이 날 학생들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직접 맷돌을 돌려가며 두부를 만들고 연을 제작해 날리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 덕실마을을 찾은 학생들이 마을을 둘러보기 전 송윤섭 전 이장으로부터 마을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덕실마을을 알게 됐다는 주일학교 인솔교사 우성현씨는 "사전정보가 거의 없이 마을을 찾았는데 주민들도 반겨주시고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다"며 "가능하다면 연중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덕실마을을 계속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실마을은 오지마을사업 등으로 모아진 마을공동기금을 활용해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 숙박도 가능한 농촌마을체험관을 마련했다. 친환경 황토벽돌로 지어진 체험관에는 태양광발전기도 설치돼 덕실마을을 찾는 체험객들이 농촌체험을 하며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체험관 운영을 책임지는 덕실마을 송윤섭 전 이장은 "오지마을 사업을 통해 마을길을 깔거나 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 마을은 체험관을 마련함으로써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보고자 한다"며 앞으로 체험관이 연중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12일 덕실마을을 찾은 학생들은 맷돌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 송윤섭 전 이장이 마을을 찾은 학생들에게 태양광발전기의 운영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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