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이 아니라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협동이 아니라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농발위 초청,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최혁진 정책위원장 강연 열려
  • 정순영 기자 soon@okinews.com
  • 승인 2009.11.19 22:04
  • 호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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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발전위원회 초청으로 안남면 배바우도서관을 방문한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최혁진 정책위원장

지난 9월 본사 주최로 열린 '아주 특별한 강좌'의 강사로 초청돼 청중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최혁진 정책위원장이 초겨울의 문턱에 다시 한 번 우리고장을 찾았다.

16일 옥천군 농업발전위원회 초청으로 안남면 배바우도서관을 찾은 최혁진 위원장은 경제지표가 올라가도 서민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 원인을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며 지역 내에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촘촘한 협동조합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 위원장은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로, 스페인의 협동조합 공동체인 몬드라곤 지역의 '노동인민금고'를 예로 들며 철저히 저소득층의 자립과 서민 지원을 목표로 하는 금융기관의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날 강연을 들은 한 농발위 위원은 "한국 경제의 문제점이나 협동조합의 가치를 참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 준 것 같다"며 "협동조합의 연대정신이 무엇인지, 지금 우리 지역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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