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면 덕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약 3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피해 주택은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군을 비롯해 적십자, 덕곡리 마을주민 등은 생필품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14일 오후 7시 30분께 주택 거주자 A씨는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 집안에 있던 A씨 등 7명은 화재 즉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웃주민 B씨는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팔과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13대가 출동했다. 불은 두 시간 만에 완전진화됐다. 현재 소방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이후 A씨 가족은 덕곡리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 옥천군에서는 긴급화재복구비용 지원을 비롯해 생필품 지원·심리상담 등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 윤정희 팀장은 “군 주민복지과, 청산면, 청성면 맞춤형복지팀 과 함께 연계해서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소방서는 충청북도 소방서가 자체 운용하는 119천사안전기금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적십자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쌀·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청산면 덕곡리 이유이 이장은 “당장 겨울을 마을회관에서 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을 차원에서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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