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호 작업장 일일 냉면 생산량 2톤
장애인 보호 작업장 일일 냉면 생산량 2톤
  • 이용원 yolee@okinews.com
  • 승인 1999.06.19 00:00
  • 호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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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보호 작업장(진흥식품 대표 태봉열)에서 판매하고 있는 칡냉면과 메밀냉면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위탁경영, 판매를 맡고있는 교동식품 김병국씨에 따르면 "5월 초부터 지금까지 평균 1일 생산량은 1만인분 정도로 2톤가량의 냉면을 생산하고 있다"며 "성수기인 8월15일까지는 꾸준히 지금의 물량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러한 매출급증의 주원인으로 외식업체가 주 고객인 만큼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 맛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았고 스프 형태가 아닌 완제품형태로 육수가 공급된다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들의 성원도 큰 힘이 되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현재 필리핀과 일본 등에 수출을 위한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수출 길도 트일 것으로 보여 장애인 보호 작업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 냉면 주문은 거의 없게 돼 겨울 제품으로 칼국수나 만두의 생산을 고민하고 있으나 추가 시설투자비용이 소요되는 문제 등이 있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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