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 단위농협 대출금리 인하 요구
농민회 - 단위농협 대출금리 인하 요구
  • 이안재 ajlee@okinews.com
  • 승인 1999.03.06 00:00
  • 호수 46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군 농민회(회장 이청록)가 농협중앙회 군지부를 방문해 각 단위농협의 대출금리를 11%대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등 금리 인하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농민회에서는 현재 군내 각 단위농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가 14.5%로 전국 평균 대출금리인 14.07%보다도 높다며 지난 3일 오후 안내면내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기로 하는 등 대농민 대출금리 인하운동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민회에서는 4일 오전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한용택 군지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금융 대출금리 11%대 인하', `대출금리 연체금리 14%대 인하', `연대보증 철폐 및 신용보증 대체', `금리조정위원회에 농민회 등 농민단체 참여 보장' 등의 요구조건을 수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용택 농협 군지부장은 각 단위농협 조합장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친 후 오는 11일 오전 11시 안내농협에서 농민회 회원들과 만나 농협의 대출금리 인하 방침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농민회에서는 농협군지부 한용택 지부장이 밝힌 바대로 오는 11일까지 결과를 기다려 농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날 오후부터 대출금리 인하 요구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청록 농민회 회장은 "충북도내에서도 음성군의 경우 농민들과의 협상 결과 대출금리가 12.5%로 인하되는 등 대출금리가 인하되고 있다"며 "다른 고장보다 적어도 0.1%이라도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