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의 해답을 찾는 특별 강연이 18일 저녁 6시30분부터 관성회관에서 열렸다. 국제종합기계(주)(대표이사 남영준)가 '성공적인 자녀 교육법'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강연에는 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강연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여주었다.

1,2부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단연 호응을 얻은 것은 연세대 이성호 교수의 '성공적인 자녀 교육법' 강연. 이 교수는 유머러스한 언변으로 강의에 지루해하는 학생들까지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성적이나 물질적인 성공 같은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인성 교육과 창의력 교육"이라고 강조하며 "인성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대화'"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사회적으로 선망 받는 직업의 사람들이나 최근 연이어진 카이스트 학생들의 자살 등을 예로 들며, 가족 간이나 사제지간에 대화가 단절된 요즘 세태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보통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시키거나 강요하는 말만 하는데 그런 것에서 벗어나 진중하게 아이의 말을 들어줘야 한다"며 "대화 속에서 아이의 인성과 창의력이 발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이성호 교수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끝났다. 이어 서울대 의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호연(20, 대전) 학생이 강단에 올라 스스로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진학 성공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국제종합기계(옥천읍 양수리)가 지역의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개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