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어이가 없습니다.
 유아인
 2018-07-06 14:36:36  |   조회: 4374
첨부파일 : -
또~~~잉?

저는 전직 속기자의 친구입니다.

아래 속기사 사건 기사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역시 비슷한 사건들의 가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갖가지 핑계를 대고 물타기하기 바쁜 모양입니다.

C씨가 A씨에게 가한 부당한 대우를 문제삼고 있는 상황에 A씨의 지각이랑 조는 걸로 본인 잘못을 물타기 하고 있습니다. A씨가 지각하고 졸면 조치를 취해야지 그 이유로 갑질합니까? C씨도 외출 허가 없이 근무 시간에 아들 학교로 집으로 왔다 갔다 개인 업무 본 것 알고 있습니다. 그 시간도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주는 급여 다 받았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공항 사건 통화할 당시 피해자의 차량에 동승했습니다. 피해자가 운전 중이라 차량의 스피커를 통해 전화했기 때문에 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직원 교육 명목의 세금으로 가는 외유성 연수로 기억합니다. 그걸 남편에게 부탁해야지 뻔뻔하게 부하 직원한테 태워달라고 요구하는 걸 들었고 제가 듣고 어이가 없어서 택시비라도 받아내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먼저 요구한 거 저는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상급자가 암묵적으로 눈치주고 요구하니까 선심쓰듯이 먼저 해준겁니다.

게다가 A씨는 키보드로 속기하는 속기사고 C씨는 손으로 속기하는 속기사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키보드가 손보다 빠르고 속기 후에 컴퓨터 문서화도 쉽다보니 A씨의 일 처리 속도가 빨랐습니다. A씨가 일을 빨리하면 ‘빨리해서 본인이 일을 못하는 것 같지 않느냐’, A씨가 일부러 일을 천천히 처리하면 ‘넌 컴퓨터로 하는데 나보다 늦느냐’고 타박을 줬답니다. 나중에는 급하게 군의원이나 과장급 공무원들이 속기록 제출을 요구하니 A씨의 속기록을 다 손보고 C씨 속기록을 컴퓨터로 문서화 하는 것도 도와줬답니다.

모텔 가자라는 발언을 듣고 회식을 마치고 A씨가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교제하던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말했습니다. 남자친구 J씨가 화가 났고 항의하기 위해 당시 A씨의 상급자이자 모텔 발언 당사자의 친구인
K모 주사와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직장에 계속 다니길 원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직장내에서 생긴 문제를 크게 키웠을 때는 그 직장에 다니거나 업계에서 생존하기 힘들 다는 것을 알기에 A씨는 적극적인 대응을 포기했던 것 입니다.

제가 전해들은 성적인 발언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특정 신체 부위 사이즈를 언급하기도, 남자친구와의 잠자리를 묻기도 했답니다. 여성이 아니라 ‘남자’직원들이 2차, 3차 모텔을 잡아놓고 마시는 걸 본인이 알면서 왜 여직원에게 그런 발언을 합니까? 본인의 어머니가, 배우자가 혹은 딸이 직장에서 이런 발언을 들었을 때도 그냥 밥 한번 얻어먹고 넘어가시렵니까?

옥천군의회는 속기 공무원이 단 한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사 이동없이 2~30년 혹은 그 이상 다닐 직장인데 갑질 사수 밑에서 앞으로 그 오랜 시간동안 근무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고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짐작 조차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옥천군은 지역사회 아닙니까?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온갖 유언비어를 만들고 친한 지인들에게도 퍼져나가는 곳 입니다. 그러니 매년 매시간 실직률이 기록을 갱신하는 이 취업난에 무기계약직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보고 전입까지왔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갑질과 무기계약직에 대한 차별이 A씨, B씨처럼 그곳에서 일하기를 포기하는 겁니다.

과거의 A씨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다니고 주변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부지런하고 쾌활한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옥천에서 지낸 4년이 지나고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부터 정신과를 매주 다니고 술 없이는 잠을 청할 수 없는 우울한 삶을 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A씨는 언급할 수 없는 아주 위험한 상태에 처해있어서 너무 걱정됩니다.

하루 빨리 진상조사를 해야하고 처단해서 이런 실태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항상 그랬듯이 공무원 제 식구 감싸기와 솜방망이 처벌이 걱정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이 피해자 분들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너가 이런 일의 피해자라니 너무 마음이 아파. 나도 잠을 잘 못 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라. 많은 사람들이 니 편이야. 꼭 사과 받아.
2018-07-06 14:36:36
125.xxx.xxx.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진심사과 2018-07-19 11:40:36 218.xxx.xxx.2
어이가 없습니다...정말 ....공무를 본다는 사람들이...이러고도 나라 녹을 먹었나??? 싶은게
고이면 썪기 마련입니다...너무들 오래 하신것 같네요 ~~~ 진심으로 사과 받으실수 있길 바랍니다
아니 거짓사과라도 꼭 받으실수 있길 갈망합니다 ..... 나이 어린 여직원에게 그 짧은 세치혀로 아픔을 주신걸
평생 후회하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옥천촛불 2018-07-13 18:28:50 1.xxx.xxx.27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심정으로... 글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양반의 고장 옥천에서 어찌 이런 파렴치한 일어 벌어졌는지? 무개념 공직자의 갑질 횡포가 한 사람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돌이킬 수 없는 사생활 파탄을 가져왔습니다. 이런 썩어빠진 공직기강 문란사태를 군수님이 모른채 하시진 않겠지요? 포도한 상자와 비정규직 여신입 사원의 몸을 바꾸려한 미친넘은 아직도 다니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사건은 옥천군내의 문제가 아닌,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공개해야하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다수의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옥천군 공무원들이 미꾸라지 같은 몇사람 때문에 피해를 보는 상황은 바라지 않지만, 이번 기회에 힘없는 여직원들에게 갑질을 하거나 성폭력을 일삼는 공직자을 색출하여 단호히 처벌해야 합니다.

박영관 2018-07-12 12:19:04 1.xxx.xxx.27
좁은 지역사회에서 파렴치한 인간들... 저들은 저렇게 공무원의 탈을 성범죄자로 살았을 것이고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저 인간을은 누군가의 딸에게 똑같은 짓을 할 것이다.
사건의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애기엄마 2018-07-11 13:15:51 211.xxx.xxx.62
옥천에 사는 사람으로써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이 사건은 정말 진실을 밝혀주세요~ 우리딸이라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쏟아요~ 어디 이래서 옥천에서 애 키우고싶겠나요???? 옥천군민들 앞에서 진실을 꼭 밝혀주세요~

용가리 2018-07-10 21:37:10 72.xxx.xxx.10
시대가 변했다.
직장 내 갑질문화, 성희롱 문화는 근절돼야 한다. C라는 년 갑질 철저히 파헤쳐서 엄벌에 쳐애햐 한다. 제 식구 감싸기? 당한 사람은 그 고통이 평생간다.

양현석 2018-07-09 10:35:32 125.xxx.xxx.4
K씨, 이런 저런 건 은폐 엄폐 수습 뒤치다꺼리 하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근데 이제 와서 판이 커지니 뒤로 빠지고 싶죠?
당신도 가장 큰 적폡니다.
벌 받을 겁니다.

믿음 2018-07-08 21:00:20 117.xxx.xxx.36
결국C 씨가 거짖으로 물타기하는 형국이네. 어쩜담 끝까지 진실파악이 필요하군요
기자님의 집중 취제 기대합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옥천사람댓거덩 2018-07-07 19:40:18 117.xxx.xxx.23
정말이지 어이가 업네요
군청에 근무하시는 분중에 잘아는 분이 잇어 물어 봣더니 사실이라고 합니다
군청 직윈들 대다수는 이사건에 대해 알고 잇는듯 합니다
친구분께서도 어려운 결단과 용기로 제보자님 편에 서주섯네요
제보자님께 큰힘이 되실거에요

속상합니다 2018-07-07 00:06:20 39.xxx.xxx.181
우선당사자에게도친구분께도 옥천군민으로써정말부끄럽게생각하고 사과드리고싶네요
평생을옥천에살아오면서느낀옥천군청...진심으로덕망있는공무원분들많이계십니다
하지만이런몇몇되먹지못한인간들이있다는게정말분노가치밀어오릅니다
저도압니다...공무원중에지금이슈가된사람들뿐아니고 허구헛날 놀음판쫒아다니면서도박하는사람부터 갑질 접대 성희롱일삼는쓰래기들 제가아는사람들만해도여럿입니다
공무원들끼리야더잘알겠지요?
결국이문제 옥천군내부에서는절대해결안됩니다 청와대국민청원이라도기야해결될문제일까요?
그럼청원갑시다
전국방송에제보갑시다
옥천군민여러분모두가힘을모아서
이번문제 확실히해결하고 피해자에서조금이나마용서를구하고 마음에안정을찾을수있게도와줍시다

힘내세요 2018-07-06 15:41:00 223.xxx.xxx.120
상상을 초월하네요. 우리 동네에서 이런 일이... 지금이라도 밝혀져서 다행입니다. 한편으론 이런 식으로 피해를 보고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을지...ㅜㅜ 그래도 속기사분 친구분이 계셔서 든든하시겠어요. 옥천에서도 응원하는 분들 있습니다. 힘내세요.

여론광장
#번호 제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옥천신문 게시판 운영원칙 (7)HOT 옥천신문 - 2006-11-18 520536
16039 도시재생 뉴딜사업 걸음도 안 뗀 옥천군’ 기사를 읽고NEW 파일첨부 2018-07-22 119
16038 아랫글 올리신 분! (1) - 2018-07-21 425
16037 군청에 이런일로 피해를 봤는데 (4) 노조는뭐합니까 - 2018-07-20 665
16036 피해자님 여성단체와 함께하세요. (5) 힘내라힘 - 2018-07-20 558
16035 오늘 옥천신문 내용중.... (6) 참나 - 2018-07-20 879
16034 의도를 불순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3) A지인 - 2018-07-20 655
16033 7월 20일자 기사에 나왔던 부분에 대한 반박입니다. (4)HOT B씨 - 2018-07-20 2026
16032 응답하라! 옥천군! (1) 하심 - 2018-07-20 514
16031 옥천군청의 재빠른 대처를 바랍니다. Le - 2018-07-20 462
16030 옥천군청?? ㅋㅋㅋ 내로남불이냐? (2) 옥천사람 - 2018-07-19 579
16029 참담한 심정 마음 - 2018-07-19 767
16028 옥천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여론광장에 이런일이 터지면 ...... (2) 옥천의 특징 - 2018-07-19 755
16027 진실규명을 촉구합니다 (9)HOT 안효익 - 2018-07-19 2456
16026 뉴스에 나왔네요. (14)HOT 옥천사람 - 2018-07-18 1651
16025 입장표명 (2)HOT 군민 - 2018-07-18 1134
16024 군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로써 (2)HOT 이번 속기사 사건에 관해 - 2018-07-17 1309
16023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 한다 (2)HOT jjjang01 - 2018-07-17 1039
16022 옥천군의회 따돌림 논란 기사에 있는 B입니다. (10)HOT B씨 - 2018-07-17 2721
16021 시간이 흘러가기만. 바라시는지~ (4) 나무 - 2018-07-17 897
16020 옥천군청의 입장은??? (2) 옥천사람 - 2018-07-17 950